철인7호 홍대점
방문고객님이 손편지 보내온
가슴 따뜻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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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철인7호치킨 프랜차이즈 본사로
한 자 한 자 빼곡이 눌러쓴
손편지 하나가 도착하였습니다.
처음에 어떤 우편물인가 싶어 확인해보니
철인7호 홍대점 점주님께
감사함을 전할 길이 없었던 고객님께서
고심 끝에 보내온 감동어린 편지였습니다.
철인7호 치킨프랜차이즈는
언제나 돈을 벌려고 하기보다는
사람의 마음을 사자는 마인드를 기본으로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마포구 망원동에 살고 있는 18살 평범함 고등학생입니다.
이렇게 편지를 보내는 이유는 철인7호 사장님께서 베풀어주신
잊지 못할 은혜와 사랑에 대해 감사함을 하고 싶은 마음에
다시 찾아뵙기도 하고 전화도 드렸지만 계속 거절하셔서..
무슨 방법이 있을까 고민했고 인터넷에 철인7호를 검색했습니다.
비비큐나 교촌치킨 같이
전국에 여러 곳이 있는 가게구나 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런 식으로라도 철인7호 사장님께
감사 말씀드리고 싶어서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시고
몸이 편찮으신 할머니와
7살 차이나는 남동생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해지면서
알바하던 돈까스집에서도 짤리게 되고
지금까지도 이곳저곳 알바자리를 알아보고 있지만
미성년자인 제가 일할 수 있는 곳은 없었습니다.
나이를 속여 가끔 택배 상하차 일을 해서
할머니와 동생의 생활비를 벌어가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힘이 들지만 동생과 할머니와 제가 굶지 않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동생이 제게 집에 와서는 치킨이 먹고 싶다며 울며 떼를 써서
우는 동생을 달래주려 일단 바깥으로 데리고 나왔고
치킨집만 보이면 저기 가자며 조르는 동생을 보니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집 근처 치킨집에 들어가 조금이라도 좋으니
5천원에 먹을 수 있냐하니 저와 제 동생을 내쫒으셨습니다.
망원시장에서부터 다른 치킨집도 걸어서 들어가 봤지만 다 먹지 못했습니다.
계속 걷다 우연히 철인7호 수제치킨전문점이라는 간판을 보게 되어
가게 앞에서 쭈뼛쭈뼛해 하는 저희를 보고
사장님께서 들어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제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사장님께서 포장은 안되고
먹고 가라고 말씀하셔서 얼떨결에 자리에 앉게 되었고
메뉴이름은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만 난리세트라는 메뉴를 내어주셨습니다.
딱 봐도 치킨양이 너무 많아 보여 사장님께
잘못 주신 것 같다라고 말씀드리니
치킨 식으면 맛없다며 콜라 두 병을 가져오시더니
얼른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혹시나 비싼 걸 주시고 어떻게서든 돈을 내게 하려는 건 아닌지
속으론 불안했지만 행복해하며 먹는 동생을 보니
그런 생각은 잊고 맛있게 치킨을 모두 먹었습니다.
그제서야 저는 계산할 생각에 앞이 캄캄해졌고
나쁜 생각이지만 동생 손을 잡고 도망갈 생각도 했습니다.
사장님께선 활짝 웃으시면서 맛있게 먹었어? 라고 물어보셨고
이것저것 여쭤보시길래 잠깐 같이 앉아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외모와 다르게 정이 많으신 분 같았고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참 따뜻했습니다.
치킨 값은 영수증을 뽑아둘테니 나중에 와서 계산하라고 하시며
사탕 하나씩을 주시고는 그래도 5천원이라도 내려는 저를 거절하시더니
저희 형제를 내쫓듯이 내보내시더군요.
너무 죄송해서 다음 날도 찾아 뵙고 계산하려 했지만
오히려 큰소리를 내시며 돈을 받지 않으셨습니다.
얼마 만에 느껴보는 따뜻함이였는지
1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에 동생이 언제 사장님께 명함을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저 몰래 사장님께 찾아가 치킨을 먹으러 갔다고 자랑을 하길래
그러지 말라고 동생을 혼냈습니다.
그때도 사장님이 치킨을 내어주셨던 것 같습니다.
어느 날은 덥수룩했던 동생 머리가 깨끗해져서
돌아온 걸 보고 복지사님 다녀갔냐 물어보니까
알고 보니 치킨을 먹으러 간 동생을 보고 사장님께서
근처 미용실에 데려가 머리까지 깍아서 집에 돌려보내신 것이였습니다.
뉴스 보니 요즘 가게 자영업자들이 제일 힘들다. 그렇다.
여러 가지 말들이 많이 들려 철인7호 사장님은
잘 계신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됩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막상 볼펜을 잡으니
말이 앞뒤가 하나도 안맞는 것 같고
이런 글도 처음 써봐서 이상한 것 같아요.
이해 부탁드릴게요.
다만 제가 느낀 감사한 감정이 이 편지에
잘 표현되어 전달되었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처음 보는 저희 형제에게
따뜻한 치킨과 관심을 주신 사장님께
진짜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앞으로 성인이 되고 돈 꼭 많이 벌어서
저처럼 어려운 사람들 도와주면서 살 수 있는
철인7호 홍대점 사장님 같은 멋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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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직원, 지인으로
약 40호점이 창업하였습니다.
본사 슈퍼바이져는 5년이상
매장운영 경험이 있는 베테랑입니다.
일반 밀가루 반죽이 아닌
수제파우더와 자연저온숙성으로
평범한 맛이 아닌 수제치킨 철인7호
기존 집기, 인테리어 시설활용 가능하여
1천만원대 창업이 가능하십니다.
[창업 문의]
1661-7506